원래 왕비의 원삼은 자적색이나 다홍색길에 뒤가 길고 앞이 짧고 소매가 넓으면서 끝에는 홍, 황 2색의 색동과 금직단의 백한삼이 붙으며, 옷과 7척 길이의 홍단대(허리띠)에는 운봉문(구름,봉황문양)을 화려하게 금직하였고 앞뒤에는 쌍봉문의 흉배를 장식하였습니다.
하지만 조선말 고종임금님이 황제로 칭해지면서 원삼의 색이 황색으로 바뀝니다. 옆의 그림은 1987년 고종임금님이 황제가 된 후 만든 황후의 소례복으로서 겉감은 황색에 모란당초문 사로 만들었고 안감은 홍색입니다. 어깨, 등, 소매, 밑단에 오조룡의 용문양을 화려하게 금박하고 홍색, 남색 끝동과 백색 한삼이 달렸습니다.
